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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질문답변

울산축제, '선택과 집중'에 대한 정책 질의

  • (174회/3차) 발언의원 : 정치락   
  • 조회수 : 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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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 2015-12-14
hwp파일 No17. 시정질문(정치락)-울산 축제, ‘선택과 집중’에 대한 정책 질의.hwp 바로보기
존경하는 박영철 의장님,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품격 있고 따뜻한 창조도시 울산건설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계시는 김기현 시장님과 희망과 감동이 있는 행복교육도시 울산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김복만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행정자치위원회 정치락 의원입니다.

지난 10월은 축제의 계절로 우리 울산도 곳곳에서 주말이면 축제의 도가니에 푹 빠졌던 시기였습니다.

오늘 본의원은 시장님께 울산축제 발전을 위한 선택과 집중이라는 정책제안과 함께 질의를 드리고자 합니다.

울산은 대표축제인 ‘처용문화제’를 비롯해 중구의 마두희축제, 남구의 고래축제, 동구의 조선해양축제, 북구의 쇠부리축제, 울주군의 옹기축제 등이 5개 구·군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축제 가운데 외지 관광객을 불러들일만한 ‘관광형 축제’가 딱히 없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입니다.
특히, 수익을 창출하는 관광형 축제는 고사하고 어느 하나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유망축제에도 들지 못하는 현실은 더욱 안타깝기만 합니다.

이미 각 지방자치단체는 전국적으로 비슷한 성격의 축제나 선심성 축제, 영세한 소규모 축제에 대해 과감히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유사한 축제를 통폐합하거나 유료화를 시도하고 참여 위주의 실속형 행사로 변모시키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경남은 지난 2013년까지만 해도 70개 축제를 열 던 것을 2년 만에 43개로 감축해 올해 행정자치부로부터 21억 원의 인센티브를 받았습니다.

경남은 창원 주남저수지 철새축제와 사천 세계타악축제, 고성 공룡나라축제를 폐기하였고, 함안수박축제는 함안군민의 날 아라제로 통합했습니다.
이렇게 지난 2년간 27개 축제를 줄여 25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습니다.

최근 막을 내린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올해부터 전면 유료화해 절반의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고, 진주시는 지자체의 예산지원 중단과 함께 재정자립을 토대로 세계 5대 축제 진입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부산시 역시 올해부터 부산불꽃축제 일부 구간을 유료화했으며 한때 축제수가 전국 3위였던 강원도 역시 20여개의 축제를 줄이고 매년 경쟁력 있는 축제만을 육성, 지원하고 있습니다.

우리 울산시 역시 지난해 마라톤대회와 걷기행사 등 유사행사 11개를 줄여 8억2,000여만 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은 ‘축제 군살빼기’의 사례로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하지만 본의원은 이젠 울산시가 어느 정도 몸집을 줄여 슬림해진 축제를 어떻게 성장시켜 나갈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가까운 미래에는 고령화, 저 출산에 따른 생산가능인구 감소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고 당장은 일자리 부족과 복지수요 증가로 인해 매년 예산운용에도 전략과 전술이 필요합니다.
축제 역시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더 나아가 축제가 지역사회 전반에 새로운 수익창출의 대표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선 ‘선택과 집중’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이에 본의원은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두 가지 정책 제안과 함께 질의를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울산시를 비롯해 5개 구군별로 각기 따로 개최되고 있는 축제를 ‘통합 개최’하는 방안입니다.

즉, 울산시가 5월이나 10월 중 보름에서 20일 정도 ‘축제주간’을 정해 5개 구군의 대표 축제를 비롯한 현재 벌어지는 상당수 축제를 한데 모아 이 기간 동안 집중해서 펼치는 것입니다.

처용문화제를 중심으로 중구에서는 마두희축제를 펼치고, 남구에서는 고래축제를, 북구에서는 쇠부리축제를, 동구에서는 조선해양축제를, 울주군에서는 옹기축제를 축제주간동안 집중적으로 펼치는 것입니다.

이때 각 축제별 특색 있는 메인 프로그램의 경우 중복되지 않도록 일정을 조절해 장소를 달리 개최하여 관람객 분산을 최소화 시키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더 나아가 축제를 준비하는 울산시와 5개 구군이 1년 중 축제 주간에만 행정력을 집중하고 나머지 기간에는 본연의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대표 축제를 제외한 각 지자체별 소규모 일회성, 선심성 행사에 대해선 과감히 정리하려는 노력도 함께 병행해야 합니다.

울산지역 5개 구·군의 올해 대표축제 예산은 38억 원 가량이고 여기에 처용문화제 (10억원)와 한글문화예술제(4억5,000만원), 봉계한우불고기축제(2억5,000만원),무룡예술제(1억7,000만원) 등 크고 작은 축제 예산을 모두 합치면 56억 원이 훌쩍 넘습니다.

이러한 축제를 한 기간 동안 모아 집중 투자하면 예산절감은 물론 수익창출에 따른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선택과 집중을 통해 울산이 특정기간 매일 다른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축제가 펼쳐는 도시로 알려지게 되면 자연스레 외지 관광객을 불러들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축제 기간이 기존 주말 3일 정도가 아닌 15일 이상 긴 기간 동안 다양하게 펼쳐지게 되면 자연스레 외지 관광객의 숙박을 유도하는 등 체류형 관광도시의 경쟁력도 갖추게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선 이 기간 동안 울산의 대표 관광 상품을 축제와 연계시키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병행시켜 나가는 한편 울산지역 기업체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해 홍보효과를 누리고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두 번째 제안은 5개 구·군의 축제를 한데 모아 개최하기가 여의치 않다면 사계절에 고루 분산시켜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수 있습니다.

즉, 지금까지 봄과 가을에 집중돼 있는 축제를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분산시켜 각 계절별 대표 축제를 육성해 나가는 것입니다.
현재 개최되는 울산의 축제들에 계절별 테마를 접목시켜 사계절 내내 축제가 열리도록 하는 한편 그에 맞춰 먹거리를 개발하는 것입니다.

계절적 영향 탓에 봄과 가을이 바깥활동을 하기에 최적기라고 하지만 우리 울산의 여름은 그 나름의 매력이 있고 겨울 또한 그 나름의 즐길 거리가 충분합니다.

무엇보다 울산은 지리적 영향으로 폭염과 한파가 상대적으로 적은 점도 축제를 열기에 좋은 조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사계절 축제가 개최되면 외지 관광객들에게 ‘사계절 축제가 펼쳐지는 도시, 울산’의 이미지를 심을 수 있어 경쟁력을 높이고 장기적인 관광 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독일 뮌헨의 옥토버페스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의 삼바카니발, 일본 삿포르의 눈축제. 이들은 모두 평균 방문객이 6백만명~1천만명이 넘는 세계적 축제들입니다.

축제가 도태되지 않으려면 진화해야 합니다. 새로움을 향해 끊임없이 진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축제는 이제 양이 아닌 질로 승부해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이 본의원의 정책제안에 대한 시장님의 견해를 밝혀 주시고, 우리 울산의 축제를 ‘선택과 집중’을 통해 특화시키고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봄·가을에만 엄청난 예산을 들여 반짝하는 축제대신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될 만한 울산만의 색깔을 갖춘 축제를 만들 수 있도록 울산시와 5개 구군이 모두 머리를 맞대 고민해야 할 중요한 시점임을 다시 한 번 강조 드리면서 시정 질문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

  • (174회/3차) 답변자 : 울산광역시장
  • 작성일 : 2015-12-14
□ 존경하는 박영철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
○ 우리 울산시 발전 그리고 시민 행복을 위해서 활발한 연구활동과 의정활동을 펼치면서 우리시의 정책에 좋은 지침과 지도 편달을 해주시는 것에 대해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 특히, 울산의 축제 발전에 큰 관심을 가지시고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정치락 의원님께 감사를 드리면서 정 의원님께서 질문하신 “울산 축제, ‘선택과 집중’에 관한 시정질의”에 대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 답변에 앞서, 지난 2010년 21개의 축제 중 성격이 비슷하거나 선심성 축제 또는 영세한 소규모의 축제를 11개로 구조조정 하였으나,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지역 축제가 수익을 창출하는 관광객을 불러들일 수 있는 ‘관광형 축제’로 발전되어 나가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하며,
○ 방문객이 보고, 즐기고, 참여하는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에 공감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우리시는 지난해까지 구·군별로 들쑥날쑥 지원하던 축제 예산도 균형을 맞추고, 금년 4월「울산광역시 관광진흥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였으며, 7월에는 “울산광역시 축제위원회”를 구성하여 체계적으로 축제를 육성시키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였습니다.

○ 또한, 보면서 즐기는 체험 위주의 참여자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장미축제를 유료화하여 운영한 결과 시설훼손이 사라진 관람질서 확립은 물론 3억 1,100만원의 입장료 수입과 21만명의 방문객중 외지인이 63%를 차지한 관광축제로 변모한 것처럼 지역의 축제 육성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의원님의 질문에 답변 드리겠습니다.


□ 첫째, “시와 구?군별 축제 ‘일정시점 통합개최’ 방안”에 대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 정 의원님께서는 “5월이나 10월중에 보름이나 20일 정도 ‘축제기간’을 정해 ‘통합 개최’할 것을 제안”하셨는데, 지역의 11개 축제는 시와 구·군의 대표 축제들로서 역사적·문화적 배경과 오랜 전통이 있고, 목적과 주제, 성격도 다른데다가 물리적인 조정의 어려움 등 현실적인 문제도 있어 일괄적으로 모아서 개최하기에 어려운 실정입니다.

○ 그러므로, 현행대로 하되 크고 작은 축제성 행사를 가급적 통합운영 하도록 지도하고, “관광진흥위원회” 등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최신 트렌드에 맞는 특화된 프로그램을 더 발굴하고, 봄과 가을에 서로 일정이 겹치지 않도록 운영 방안을 마련토록 하겠습니다.

□ 둘째, “시와 구?군별 축제 ‘계절별 분산개최’ 방안”에 대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 정 의원님께서 “봄과 가을에 집중된 축제를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분산하고, 그에 맞춰 계절에 맞는 테마를 접목하고, 먹거리를 개발하자”고 제안하셨습니다.

○ 먼저 축제시기를 살펴보면, 봄에는 장미축제(5월), 고래축제(5월), 쇠부리축제(5월), 옹기축제(5월), 여름에는 서머페스티벌(7월), 조선해양축제(7월), 비치아트페스티벌(7월), 가을에는 처용문화제(10월), 마두희축제(10월), 언양한우불고기축제(10월),
겨울에는 간절곶 해맞이(12월)가 개최되는 등 비교적 사계절 고루 분산 개최되고 있어, 의원님께서 질의하신 ‘계절별 분산 개최방안’에 어느 정도 부합되어 있다고 봅니다.

○ 하지만, 의원님이 말씀하신 계절에 맞는 축제 테마와 먹거리는 울산만이 보유한 문화유산에 접목해 더욱 개발해야 하고, 이런 콘텐츠 개발에 더욱 힘써 방문객이 다시 찾고 싶은 축제로 육성시켜,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그리고, 평가를 통해 시민의 호응과 참여도, 외부 관광객 유치실적 등이 부진한 축제는 가급적 축소·폐지하고, 투입 예산에 비해 ‘성과가 좋은 축제’는 예산지원을 늘리고, ‘성과가 낮은 축제’는 예산을 줄여나가는 등 축제의 경쟁력을 끊임없이 강화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정 의원님의 시정질의에 대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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