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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질문답변

25.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태화강에 무엇을 남길 것인가

  • (267회/2차) 발언의원 : 이성룡   
  • 조회수 : 101
  • 작성일 : 2026-09-30
hwpx파일 25. 서면질문서(이성룡 의원)-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태화강에 무엇을 남길 것인가.hwpx  [0.08 MB] 바로보기

시민이 주인되는 민주도시 울산을 위해 애쓰시는 김상욱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문화복지환경위원회 이성룡 의원입니다.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는 울산의 정원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국제행사인 동시에, 박람회를 계기로 태화강 국가정원과 주변 지역의 관광·문화·상권을 한단계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모두가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울산시는 당초 공중대숲길, 수상정원, 목조건축 실연사업 등을 박람회의 주요 특화시설로 계획하고,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체류형 박람회장을 조성하겠다고 밝혀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공중대숲길과 수상정원 조성을 박람회 이후로 미루고, 목조건축 사업 역시 박람회와 분리해 별도 추진하는 방향으로 사업계획이 변경되고 있습니다.

특히 수상정원은 박람회 개막 전 준공이 어렵다는 입장이고, 공중대숲길 역시 수상정원과 연계된 시설인 점을 감안하면, 이 사업들이 박람회 이후 추진될 경우 당초 목적과 효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박람회의 핵심 볼거리로 계획했던 시설들이 박람회 이후로 미뤄진다면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대체 콘텐츠와 체류형 관광대책이 반드시 마련돼야 할 것입니다.

이에 박람회 준비 상황을 비롯해 각종 시설과 콘텐츠 구성, 주변 관광·상권 활성화 방안 등과 관련해 몇 가지 질의를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국제정원박람회 개최가 2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현재 준비는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이제는 계획이나 구호가 아니라 실제로 무엇이 준비됐는지를 보여줘야 할 시점입니다. 현재 △박람회장 조성 △정원·전시 콘텐츠 △행사 프로그램 △국내외 홍보 △관람객 유치 △교통·주차 △숙박·안전대책 등이 각각 어느 단계까지 진행되고 있는지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거나 변경된 사업은 무엇이며, 아직 확정하지 못한 핵심 사업은 무엇인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박람회 핵심시설을 박람회가 끝난 뒤 만든다면, 기존에 투입한 예산과 행정력이 사실상 무용화되는 것 아닙니까?
수상정원과 공중대숲길은 당초 국제정원박람회의 주요 특화시설로 계획됐지만 현재 박람회 이후 추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박람회를 위해 계획하고 예산과 행정력을 투입한 시설을 정작 박람회가 끝난 뒤 만든다면 도대체 무엇을 위한 사업입니까?

공중대숲길은 당초 1.4㎞에서 316m 구간으로 이미 그 규모까지 조정됐고, 수상정원이 제때 조성되지 않을 경우 공중대숲길 역시 독립적인 시설로서 활용성과 의미가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사업 지연에 따른 △기존 설계비와 용역비의 활용 가능성 △설계 변경에 따른 추가 비용 △사업 규모 축소 가능성 △기존 국비의 처리 문제 등에 대해서는 어떤 검토를 하고 있는지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핵심시설이 빠진 박람회장으로 관광객을 끌어올 ‘대체 콘텐츠’는 준비돼 있습니까?
당초 박람회의 주요 볼거리로 계획했던 시설들이 빠지거나 일정이 지연된다면, 그 빈자리를 무엇으로 채울 것인지가 핵심입니다. 따라서 울산시는 이 시설만큼 박람회 기간에 관람객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를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 대안을 제시해야 합니다.
또 정원 전시뿐만 아니라 지역 음식, 야간 콘텐츠, 문화공연, 체험 프로그램, 주변 상권과 연계한 관광상품 등 실제로 관광객 체류시간과 지역 소비를 늘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도 구체적으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넷째, 박람회가 끝난 뒤 태화강에는 무엇이 남습니까?
국제정원박람회는 막대한 사업비와 행정력을 투입하는 대규모 국제행사입니다. 그렇다면 행사가 끝난 뒤에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관광자산이 남아야 합니다.

당초 울산시는 박람회를 통해 태화강의 생태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를 만들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체류형 박람회장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핵심 특화시설 상당수가 박람회 이후로 미뤄질 경우 시민들은 “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면 태화강에 무엇이 새로 생기고, 무엇을 즐길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울산시는 박람회를 계기로 태화강에 무엇을 새롭게 만들고, 관광객을 어디에 머물게 하며, 주변 상권에 어떤 경제적 효과를 남길 것인지 분명한 청사진을 제시해 주십시오.
아울러 박람회 이후에도 활용할 수 있는 시설과 콘텐츠, 주변 관광·상권 활성화 방안까지 포함한 구체적인 사후 활용 계획이 마련돼 있는지도 답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제정원박람회가 단순히 6개월간 행사를 개최하고 끝나는 사업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울산시는 남은 기간 동안 보여주기식 준비에 그치지 말고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를 제대로 갖춘 박람회, 그리고 박람회 이후 태화강에 무엇이 남을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 시민들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도록 성실하게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