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는 도쿠시마소년소녀합창단 공연이 열린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름다운 화음을 들려주실 도쿠시마소년소녀합창단원 여러분께 진심 어린 환영과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뜻깊은 공연을 마련해 주신 김종무 이사장님과 울산국제볼린티어센터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한국과 일본은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이웃이며, 역사적으로도 교류가 많았습니다.
이미 621년 전, 우리 울산 출신의 이예 선생이 사절단을 이끌고 일본에 통신사로 파견되었던 유구한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아픈 과거도 있었지만, 한국과 일본은 국교를 수립하면서 새로운 시대를 함께 열었습니다.
한국의 경제 성장과 발전을 위해 일본은 앞선 경험과 지혜를 나누어주었습니다.
덕분에 한국은 전쟁의 폐허와 가난의 역경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노래와 영화 등 문화 개방을 통한 교류와 협력은 한층 더 활발해졌으며, 한일 양국은 든든한 동반자로 더 나은 미래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도쿠시마소년소녀합창단은 이미 여러 번 한국에서 환상적인 공연을 펼쳐 인기와 명성이 자자합니다.
도쿠시마소년소녀합창단의 아름다운 울림이 한일 양국의 친선 증진을 위한 가교 역할은 물론 울산의 더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만들어주길 기대합니다.
도쿠시마소년소녀합창단의 울산 방문을 거듭 환영하며, 함께 해주신 모든 분의 앞날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