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사이트맵
메뉴

열린의장실 의회안내 의원소개 의정활동 의회소식 의안정보 정보공개 열린의회
닫기

HOME > 의정활동 > 5분자유발언

5분자유발언

언양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 설치는 지금이 적기

  • 발언의원 : 홍성우   
  • 조회수 : 21
  • 작성일 : 2025-07-23
존경하는 울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김두겸 시장님과 천창수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세계문화유산 “반구천 암각화”가 있는 서울주 6개 읍·면 지역구의 산업건설위원회 홍성우 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옛 언양나들목 부지를 활용한 울산 방면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 설치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서울주 지역은 지금 울산의 제2도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KTX 울산역을 중심으로 한 역세권 개발을 비롯해 복합특화단지, 하이테크밸리 일반산단, 도심융합특구 등 굵직한 개발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으며 대규모의 공동주택 공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구 유입은 물론 산업·주거 기능이 함께 확장되고 있어 서울주는 이제 더 이상 울산의 외곽이 아닌 미래를 이끄는 핵심 도시공간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도시 외연 확장에도 불구하고 정작 그에 걸맞은 교통 인프라의 확충은 여전히 더딘 실정입니다.

특히 서울주 주민들이 울산 도심으로 가는 유일한 울밀로는 출퇴근 시간대마다 천상에서 삼호까지 극심한 정체를 겪고 있습니다.

2024년 울산시 정기 교통량 조사 결과 울밀로의 1일 교통량은 168,118대, 교통량 증가율도 울산시 전체에서 가장 높은 도로로 조사되었습니다.

이 수치들은 서울주 지역의 교통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자료라 생각합니다.

울밀로 정체를 피해 울산고속도로를 이용하려면 언양 구시가지에서 서울산나들목까지는 최소 5km, 많게는 10km 이상 우회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이는 시간과 경제적 손실, 서울주 도심 교통 효율을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언양나들목 울산 방면 전용 하이패스 설치를 공식적으로 제안합니다.

현재 폐쇄된 옛 언양나들목 자리에 울산 방면 전용 하이패스를 설치하여 울밀로의 교통량을 울산고속도로로 분산하자는 취지입니다.

대규모 토지 보상이나 구조물 공사가 적어 공사 기간이 짧고, 예산도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 매우 현실적이고 경제성이 높은 교통 분산 대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방식은 이미 대한민국 최초의 통도사 휴게소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에서 성공적으로 입증된 바 있습니다.

통도사 휴게소 전용 하이패스는 울주군에 있는 통도사나들목과 별도로 기존 통도사 구. 나들목에 설치하여, 20년간 약 117억 원의 사회적 편익과 연간 1,200톤 이상의 탄소 배출 저감을 거둘 것으로 분석된 바 있습니다.

최근 개통한 범서 하이패스IC 역시 고속도로 우회 거리를 줄이고 도심 교통난을 완화하는 정책적 효과를 기대받고 있습니다.

서울주에도 저비용·고효율의 교통 인프라 확충 모델인 언양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이 설치되고 출퇴근 시간대 울주군 고속도로 통행료 지원 사업과 연계한다면 울밀·반구대로의 혼잡한 교통량을 자연스럽게 울산고속도로로 분산시켜 주민 편의뿐만 아니라, 서울주 인근의 산업·연구단지의 물류 흐름도 크게 개선되어 기업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분명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동할 수 있는 권리’는 단지 교통 편의의 문제가 아니라 도시의 기회와 성장, 그리고 시민의 일상과 삶의 질을 지탱하는 기본권입니다.

서울주가 울산의 미래라면, 그 중심에는 반드시 원활한 이동권 보장이라는 전제가 놓여야 합니다.

지금이 적기입니다.

울산시와 한국도로공사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을 정중히 요청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