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일본 니가타시 의회 초청 공무국외연수 실시
한일 한가위 축제 참석 및 일본 교육기관 벤치마킹 통해 울산교육 발전 방안 모색
울산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는 9월 24일부터 28일까지 4박 5일간 일본 니가타시를 방문하여 공무국외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니가타시의회 공식 초청을 계기로 진행됐다.
니가타시는 2006년 울산광역시와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한 이후 다양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특히 ‘한일 한가위 축제’는 2016년부터 주니가타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니가타시가 공동 주최해 온 대표적인 한일문화교류 행사다. 울산시는 2023년부터 이 축제에 참여해 왔으며, 올해는 울산광역시의회도 공식 초청을 받았다.
이번 연수는 △일본 니가타시의회로부터 초청을 받아 ‘한일 한가위 축제’에 참석 △일본 지방의회의 운영 현황과 권한 및 역할을 이해하고 우수 정책과 조례를 분석·응용하기 위한 니가타시의회 방문 △2026년 개교 예정인 ‘(가칭) 울산대안고등학교’ 설립 준비를 위해 일본 대안교육기관 벤치마킹 등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번 연수에는 교육위원회 안대룡 위원장을 단장으로 권순용 부위원장, 김종섭 부의장, 김수종 부의장, 문석주 의원 등 관계 공무원을 포함하여 총 8명이 함께했다.
안대룡 위원장을 포함한 연수단은 9월 25일(목), 초청 기관인 니가타시의회를 방문해 지방의회의 권한과 역할, 회기 운영 및 정책 심의 과정 등에 대한 현황을 듣고 양 도시 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교육정책과 학생 대상 국제교류 프로그램, 문화예술 협력사업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9월 26일(금)에는 니가타 시민예술문화회관 류토피아 콘서트홀에서 열린 ‘한일 한가위 축제’에 참석했다. 한국 전통공연과 k-pop, j-pop무대, 다양한 홍보부스 운영 등을 통해 양국 시민 간 이해와 우호를 깊게 다지는 현장을 직접 확인했으며, 한일 간 문화예술 교류 활성화의 필요성을 재차 확인했다.
같은 날 연수단은 2025년 4월 개교한 니가타시의 대안학교 ‘빛의 숲학교’를 방문했다.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살며보며 2026년 개교 예정인 (가칭)울산대안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얻었다.
안대룡 교육위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일본 지방의회의 운영 현황과 교육정책 사례를 직접 확인하고, 이를 울산의 현실에 맞게 응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며 “특히 대안학교 운영 모델은 울산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대룡 위원장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울산과 니가타 간 협력 관계를 한층 공고히 하고 미래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정책 개발과 제도 마련에 적극 나설 계획이며, 한일 양 도시 간 협력과 교류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