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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울산숲 창평구간 조기 착공 촉구

  • 발언의원 : 손근호   
  • 조회수 : 28
  • 작성일 : 2025-07-15
존경하는 울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김두겸 시장님과 천창수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고헌 박상진 의사의 얼과 숨결이 가장 많이 살아 숨쉬는 북구 농소1동, 송정동이 지역구인 산업건설위원회 손근호 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울산의 도시 생태 회복과 시민 생활의 질 향상이라는 측면에서, 울산숲 창평구간의 조속한 착공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울산숲은 한때 도시를 단절시켰던 동해남부선 폐선 구간을 시민 공간으로 재생해 조성된 일상과 생태가 어우러지는 도심 생태공간입니다.

이곳은 시민들이 걷고 운동하며, 함께 숲을 가꾸는 활동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서 단순한 보행로나 편의시설을 넘어
삶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울산의 대표적인 도심 생태공간으로 서서히 자리매김해 가고 있습니다.

울산숲은 울산시계에서 호계까지의 구간이 지난 2023년에 조성 완료되었고
올해 초에는 송정 구간까지 개통되면서 시민들의 이용률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중심 연결축에 해당하는 창평구간은 여전히 단절된 채 남아 있어 울산숲 전체의 연속성과 완결성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습니다.

현재 이 구간은 개발제한구역에 포함되어 있으며 향후 북울산역 역세권 개발과의 연계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는 이유로 울산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해왔습니다.

하지만 해당 구간은 현재 수년째 방치되며, 도시 미관 저해, 야간 안전 우려, 주민 불편 등 여러 도시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현실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습니다.

일각에서는 숲길 조성이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불리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합니다.

그러나 이미 여러 지자체에서는 유휴 철도부지를 활용해 공공녹지를 조성하고 이를 근거로 공익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하여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이끌어낸 사례도 다수 존재합니다.

지금 창평구간에 숲길을 조성하는 일은 단지 ‘걷는 길’을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지역의 환경적 가치를 높이고, 도시계획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들이 체감하는 생활 속 공간부터 회복하는 것입니다.

창평구간은 울산숲의 마지막 단절 구간입니다.

이곳이 연결되어야 울산숲은 도심을 관통하는 완성된 녹지축으로 기능할 수 있으며 시민의 일상과 생태가 함께 살아 숨 쉬는 진정한 도심 생태공간으로 완성될 수 있습니다.

울산시는 지난 100년간 철도로 인해 단절되었던 공간을 숲으로 복원하며 다가올 100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변화의 한복판에 있는 창평구간이 결코 빠져서는 안 됩니다. 이제는 연결이 필요합니다.

창평구간의 조속한 착공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드리며,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