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0회 울산광역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6차 문화복지환경위원회 회의결과
□ 회의일시 : 2025. 11. 17.(월) 10:00 ~ 12:00
□ 회의장소 : 문화복지환경위원회 회의실
□ 참석위원 : 5명(홍유준위원장, 손명희부위원장, 안수일, 이영해, 김종훈 위원)
□ 심의안건
1.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계속)
- 문화예술회관 소관
- 울산박물관 소관
- 울산도서관 소관
- 울산시립미술관 소관
□ 주요내용
1.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계속)
- 문화예술회관 소관
- 울산박물관 소관
- 울산도서관 소관
- 울산시립미술관 소관
◈ 안수일 위원
[통합수장고 건립(울산문화유산센터) 건립 관련 만전]
○ 울산박물관은 수장공간 부족 및 유물 폭증으로 인해 수장률 73.5%로 이미 일부 수장고는 100%를 초과하였음. 현재 100%를 초과한 수장고는 어떤 유물을 보관하는 수장고인지. 통합수장고 건립 전, 추가로 포화에 임박한 수장고는 있는지. 초과한 유물은 타 종류 유물 보관 수장고로 임시 보관하는지. 유물의 손상 방지 등 보존환경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람.
○ 현재 이러한 포화 임박 상태에서 통합수장고 준공 일정이 지연될 경우 유물 보관 일정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됨. 모든 시설이 공사 추진 일정을 준수해야 하겠지만 해당 시설은 이러한 특성을 고려하여 더욱이 지연을 방지해야 할 것임. 지연될 경우의 포화 수장고에 대한 대안이 있는지. 유물 수량 증가세를 고려해, 이번 통합수장고 건립을 통해 중장기적 문화재 보존 인프라가 확충 되기를 바람. 세심한 계획 수립을 바람.
[야외도서관 “소풍” 활성화 방안 강구]
○ 울산도서관은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시민들을 위한 야외도서관 ‘소풍’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음. ‘서울야외도서관’을 방문해서 도서관 관계자 직무· 소양 교육을 시행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 소풍 프로그램 구성에 벤치마킹한 점이 있는지. 올해는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운영되었는데 야외 명소로 확대하는 계획이 있는지.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울산도서관에서는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해주기 바라며, 울산대공원, 대왕암공원 등 도심 속에 다양한 공원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거점 도서관을 운영해주기 바람. 도서관 간에도 도서 교환을 시행하여 사업 확대를 고해 주기 바람.
◈ 이영해 위원
[백남준 작품 중 소장품 목록에서 빠진 이유? 소장품 상설전시 등 활용]
○ 백남준 작가의 작품인 ‘거북’은 거북이 엎드린 모양을 형상화하여 현 세계문화유산 반구천의 암각화 가치를 높이기 위해 울산시립 미술관이 `21년에 구입함. 그러나 `22년 7월 이 작품을 미술관 개관 당시 2~3개월 전시하고, 그 이후로는 단 한번도 전시가 된 적이 없음. 그 사유에 대한 설명바람. 수십억을 들여 총 3점의 작품을 구입해 왔지만, 소유권 및 저작권 문제로 3점 중 2점은 소장품 목록에서 빠짐. 시민의 소중한 재산으로서 구입 하였는데, 그 사유는. 앞으로 이 작품의 상설 전시가 어렵다면 1년 중 정기적으로 기간을 정해 전시해주기 바람. 다른 시도에서도 이 작품을 보기 위해 울산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해주기 바라며, 소장품 목록에도 올리기 위한 노력이 필요함.
○ 조직과 관련해 전시운영팀장의 부재도 이에 대한 하나의 사유 라고 생각함. 빠른 해결을 해주기 바람. 운영팀 학예사 인력을 살펴보면, 박물관의 경우 대부분 업무 관련 전공을 전공자이나 시립미술관의 경우 미술관련 전공자가 아닌 경우도 있음. 그 사유는.
○ `21년 개관 이래 미술관이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 같음. 시민이 소중하게 낸 세금으로 수십억의 작품을 구입해 소장하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임. 시민들이 소중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기간을 정해 전시할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람.
○ 미디어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람.
[미술품 구입 관련 투명성 증대 및 관련 조례 검토 당부]
○ 미술품 구입 시 투명하게 추진될 필요가 있음. 작품가치평가 위원회를 거쳐서 작품을 구입하게 됨.
○ 「울산시립미술관 관리 및 운영 조례 시행규칙」제10조(소장품 수집의 제안) 제1항제1호에 ‘관장 및 내부 학예연구직 공무원’, ‘근·현대미술 외부전문가’는 소장품의 수집을 제안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으나, 제2항에는 제1항에도 불구하고 ‘관장’은 필요한 경우 공모 절차를 통해 소장품의 수집을 제안 받을 수 있다고 되어있음.
○ 반면, 서울시의 경우 「서울특별시립미술관 관리 및 운영 조례 시행규칙」 제13조제1항에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미술관자료 구입공고를 게재하도록 되어있음. 서울시나 타 지자체를 참고하여 공고 등의 절차를 거쳐 투명하게 집행될 수 있기를 바라며, 조례에 대한 개정이 필요해 보임.
[울산박물관 취약계층을 위한 전시 운영 미흡]
○ 울산박물관에 장애인, 고령층, 이동약자 등 관광약자를 위한 체계가 갖춰져 있는지. 홈페이지의 온라인 전시관에 대해서 실제 이용자 입장에서는 무장애 관광 등 접근성과 편의성이 매우 미흡한 상황임. 온라인 전시관 역시 장애인들을 비롯해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로 개선되어야 함. 울산박물관이 누구에게나 열린 문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람.
◈ 김종훈 위원
[라이징포트 운영 안전성 및 이용객 관리 관련]
○ 운영이 개시된 이후 누적 탑승자가 약 7,800명으로, 5월 이후 전체 관람객의 11%에 이르는 등 높은 관심이 나타남. 그러나 10월~11월, 2개월 동안 세 차례에 걸쳐 열흘간 운영이 중단된 바 있는데 그 사유는. 방문객들에게 당일이나 전날 공지되어 사전 정보가 부족한데 정기점검에 대한 계획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됨. 운영 업체와 정기점검 기간을 정해서 미리 공지될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람.
○ 울산시민 이용객 중 43%가 청소년임. 이런 비중을 고려할 때 학교 단체 체험에 대한 수요가 있는지와 만족도는. 콘텐츠 개발 계획은.
○ 관광과와 연계하여 홍보대책을 마련하여 외지에서 오는 방문객 들도 체험할 수 있도록 하여 울산을 많이 알려주기 바람.
○ 박물관 리모델링 관련하여 시민들의 반응은 어떤지. 이용객 확대에 있어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기술적 보완과 유인책 마련을 해주기 바람.
[책값 돌려주기 사업 저조에 관한 점검]
○ 이용객 수 감소에 대한 사유는. 온라인 신청만 가능한 것인지. 야외 도서관 등과 연계하여 사업에 대한 홍보를 해주기 바람. 다양한 대책 마련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람.
[시립교향악단 ‘교향악 축제’ 5년 연속 불참]
○ 울산시립교향악단은 국내 대표 오케스트라들이 참여하는 ‘교향악 축제’에 2019년 이후 6년째 불참하고 있음. 교향악단들이 실력을 겨루고 지역 간 교류를 확대하는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울산은 2019년 이후 단 한 번도 무대에 서지 못했음. 인천·부산·창원 등 타 광역시들은 꾸준히 참여해오고 있음. 울산은 지속적인 참여를 할 계획인지.
○ 서울에서 개최되는 교향악 축제의 경우 지역 오케스트라가 중앙 무대에서 역량을 검증받고 다른 단체와 교류하며 발전하는 기회임. 또한, 울산을 알릴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참석할 수 있도록 신경써주기 바람.
[울산시립미술관 전시운영팀장 부재 관련]
○ 전시운영팀 인력보급에 대해 3년간 지속적인 요청이 있어 왔음. 전시를 잘 이해하고 울산지역과 연계한 콘텐츠를 잘 살릴 수 있는 팀장이 필요함.
[울산시립미술관 원도심 활성화 협력사업 관련 행사 추진 당부]
○ 원도심 활성화 협력사업 추진 관련 실적은. 울산시립미술관은 원도심 활성화와 연계하여 1년에 한번 미술 대축전, 기획전 등을 마련하여 미술관의 존재감을 높일 필요가 있음. 비엔날레 개최를 고려하거나 타시도 미술관과 협력을 하는 등 행사 추진 방향에 대해 심도있는 고민을 해보기 바람. 이는 지역상권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사료됨.
◈ 손명희 부위원장
[울산시립미술관 시 감사 지적사항 관련]
○ 울산시 감사관실이 2024년 5월 실시한 「울산시립미술관 종합감사」 결과 미술관의 핵심 기능인 전시기획 운영 및 소장품 관리 전반이 부실하게 이루어진 사실이 드러났음. 2022년 개관 이후 총 28회의 기획전시를 진행했으나, 세부계획 없이 예시 위주의 보고와 수의계약 체결이 반복되었으며, 작가·작품 선정 과정의 내부 검토 및 사유 기록이 누락되었음. 소장품 관리 측면에서는 233점의 미술품에 대해 전수조사나 시 보고가 한 차례도 이루어지지 않았고, 일부 소장품은 대장상 위치와 실제 보관 장소가 상이하거나 명제표가 부착되지 않은 상태였음. 등록대장은 여전히 수기로 관리되어 분실 시 대조 확인이 불가능한 수준이었으며, 수장고의 소방시설 또한 미술품 보존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분말소화기 사용 등 안전관리가 미흡하였음.
○ 감사 당시에는 전시기획 시 작가·작품 선정의 투명성 부족 및 수의계약 사유 불분명이 지적되었는데, 보고상으로는 개선방안 마련 및 직무교육 완료로 조치가 종료되었음. 수의계약의 적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인 내부 기준이나 절차가 새로 마련되었는지. 조치완료로 보고된 개선방안에 대한 내용을 상세하게 설명 바람.
○ 전시운영팀장 부재 및 관리운영 상에 총체적 문제를 가지고 있음. 향후 전시기획 시 작가 선정 또는 외부 협업 과정에서 심의위원회 운영, 외부 전문가 참여, 공모제 확대 등 제도적 장치가 작동하고 있는지.
○ 감사 당시 수장고에 장기간 보관 중인 작품 다수가 전시되지 않았던 점이 지적되었고, 이후 ‘소장품 전수조사 실시 및 대장 전산화 완료’로 보고되었음. 장기간 수장고에 보관된 작품의 상태는 양호한지. 작품 훼손·변색·보존처리 여부 등은.
○ 전수조사 이후, 그동안 전시되지 않았던 소장품 중 최근 전시로 활용된 작품의 비율은 어느 정도인지. 또한, 아직도 전시 이력이 없는 작품들은 향후 어떤 방식으로 공개 또는 활용할 계획인지. 향후 미전시 소장품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소장품 순환 전시제’ 또는 ‘소장품 재조명전’ 등에 신경써주기 바람.
○ 울산시립미술관은 울산의 유일한 공립미술관으로서 단순 행정 절차 준수 수준이 아니라, 전문기관으로서의 운영 투명성과 예술적 공공성이 함께 요구됨. 감사 이후 조치가 형식적 완료에 그치지 않도록, 정기적 관리보고 체계와 외부 전문가 참여 평가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필요함.
[문화예술회관 스토킹사건 관련 대응책 마련]
○ 문화예술회관에서 해당 사건에 대한 초기 대응과 보고 절차 미흡을 사유로 과태료를 부과받은 바 있음. 직원의 기관에 대한 신뢰 문제로 이어진 사례임. 부서에서는 제도 보완을 하였다고 공표 하였으나, 대응 체계 마련의 중요성과 피해자가 외부 기관 방문을 할 수 밖에 없는 구조에 대한 고민을 해본 계기가 되었음. 이번 일을 계기로 내부상담이나 보고 체계가 잘 작동할 수 있도록 하여 투명성, 책임성 제고에 힘써주기 바람.
[울산시립미술관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행복나눔 좌석제 실효성 제고]
○ 울산문화예술회관은 문화소외계층의 공연 관람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행복나눔 좌석제’를 운영하고 있음. 좋은 취지의 사업 이지만, 실제 운영 실적을 보면 계획 대비 배정률이 낮은 공연이 다수 확인됨. 당초 계획에는 올해 약 2,700석의 나눔 좌석을 시행하고자 했으나, 9월까지의 추진현황을 살펴보면 832석으로 계획의 1/3도 이루지 못하였음. 공연별 나눔좌석 계획 대비 실제 배정률 및 미집행 공연에 대한 설명 바람. 홍보가 약해서 수요 자체가 적은 것이라면, 온라인 등의 창구 병행 등 홍보 개선 방안을 강구하길 바람.
○ 올해 행복나눔 좌석제가 적용되는 공연은 대부분 목, 금에 배정되어 있음. 수요는 많지만 일정 상의 문제로 신청이 저조 하지는 않은지. 계획안을 보면 주말 공연은 4회밖에 없음. 주말 공연 확대에 대한 방안도 논의되기를 바람.
○ 다문화 및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데, 다문화가정이 있는 만큼, 공연 요소에 다문화 요인을 고려할 필요가 있어 보이는데, 그 입장은.
○ 행복나눔 좌석제가 구조 개선이 필요함. 참여율이 저조한 요인에 대해 분석하여, 이를 제고할 수 있는 홍보 방법, 신청 방법, 공연의 다양성 등 방법을 강구하길 바람.
◈ 홍유준 위원장
[시립예술단 사무국 조직의 구조적 한계]
○ 울산문화예술회관의 시립예술단 운영 체계가 30년째 큰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어 사무국이 단 한 곳뿐인 통합사무국 체제로 운영 되고 있음. 이는 사무국 권한이 과도하게 집중되고, 전문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구조적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되고 있음. 통합사무국을 유지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많은데, 통합사무국 체제를 유지하는 이유는. 앞으로의 계획은.
○ 前 관장의 경우 인력 부족에 따라 증원은 불가피하고, 통합 사무국을 ‘팀제’ 전환으로 고려 중이라고 한 바 있음. 타시도 현황은. 울산시와 상황이 비슷한 시도의 운영방식등의 사례 분석을 통해 적합한 개편 방향에 대한 고민을 할 필요가 있음. 검토해주기 바람.
[울산박물관 협업 사업인 마을박물관 방치]
○ 북구 제전마을·달곡마을에 조성된 ‘마을박물관’이 현재 운영 중단 및 사실상 방치 상태임. 2017년 국립민속박물관과 울산박물관의 협업을 통해, 각각 농촌과 어촌이라는 생업에 방점을 두고 마을의 역사와 주민의 이야기를 담기 위해 조성되었음. 하지만 현재는 전문기관의 관리·지원 체계가 부재함. 현황과 향후 계획은. 주민 및 관계자와의 소통은 없었는지. 주민들에 의해 마을 박물관이 형성된 이후 실질적인 관리·점검 및 지원이 부족했던 것으로 사료됨. 좋은 취지인 만큼 당초 목적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울산박물관에서 관리에 힘써주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