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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질문답변

224. 울산 해녀문화 보존을 위한 울산광역시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합니다.

  • (252회/1차) 발언의원 : 안대룡   
  • 조회수 : 42
  • 작성일 : 2024-09-30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시는 김두겸 시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울산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안대룡 의원입니다.

울산의 해녀문화는 단순한 전통을 넘어, 울산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중요한 문화적 자산이기도 합니다. 울산을 대표하는 소설가 오영수 선생의 작품 ‘갯마을’에서는 해녀의 이야기를 단순한 문학적 상상이 아닌, 울산의 바다에서 펼쳐지는 해녀들의 삶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울산의 해녀는 ‘두모악’이라는 명칭으로도 불렸습니다. 두모악은 제주도 한라산을 뜻하는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500여년 전 제주 해녀들이 울산에 정착하며 만들어진 것입니다. 울산의 해녀문화는 제주와 긴밀한 연계성을 가지며 독특하게 성장한 울산의 해양문화로 형성되어 왔습니다.

현재 울산에 등록되어 있는 해녀는 1천여명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현재 활동 중인 해녀들의 연령은 이미 70대를 넘어서서 극심한 고령화가 진행된 상황입니다. 울산의 해녀문화를 이대로 소멸되도록 방치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울산의 해녀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울산광역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만 합니다.

현재 울산광역시가 취하고 있는 해녀의 지원정책은 어업의 한 형태인 나잠어업을 지원하는 수준입니다. 한마디로 수산자원 관리차원에서 어업인들을 지원하는 정도에 불과합니다. 지원규모도 미미하여 시와 구군의 지원금액을 모두 합쳐도 1억여원 정도에 불과한 형편입니다.

해녀문화는 2017년 국가무형문화재 제132호로 지정될 만큼 문화보존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울산광역시에서도 어업지원의 수준에서 벗어나 ‘문화자산 보호의 차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울산광역시는 전국적으로 공업도시의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울산의 해녀문화는 우리 지역이 가진 독특한 해양문화의 자산이며 이를 적극적으로 보존하고 지원함으로써, 공업도시의 이미지를 넘어 문화도시의 이미지로 탈바꿈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입니다.

이에, 울산광역시가 해녀문화의 보존과 계승을 위해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하면서 몇가지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고령화로 인해 급격히 소멸되고 있는 해녀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울산광역시에서는 어떠한 대책을 준비하고 있는 지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해녀문화는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만큼, 이를 보존하기 위한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합니다. 해녀문화를 이대로 소멸되도록 방치해서는 안됩니다. 울산광역시는 고령화된 해녀들의 전통을 기록하고 전승하기 위한 구체적인 연구와 정책을 마련하고 있는 지, 그리고 후계자 양성 프로그램이나 해녀문화 체험프로그램 등을 마련하고 있는 지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현재 해녀에 대한 지원이 수산자원 관리차원에서 벗어나, 문화유산보존의 차원으로 전환하여 새롭게 접근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지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해녀의 지원체계는 수산자원 관리차원이 아닌 문화적 차원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본의원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해녀문화를 문화적 자산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관리체계를 전환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지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울산광역시의 성실한 답변을 기대하며, 이상으로 서면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 (252회/1차) 답변자 : 울산광역시장
  • 작성일 : 2024-10-11
□ 존경하는 안대룡 의원님
○ 평소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울산을 문화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신데 깊은 감사를 드리며,「울산 해녀문화 보존을 위한 울산광역시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합니다」의 서면 질문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 첫째, 고령화로 인해 급격히 소멸되고 있는 해녀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울산광역시에서는 어떠한 대책을 준비하고 있는지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 우리시는 구·군과 함께 해녀 등 나잠어업인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잠수복 구입, 어업인 안전보험료, 나잠탈의장 운영 등에 126백만원을 투입하여 나잠어업인 복지 증진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 또한 해녀문화 체험을 위해 동구 주전 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2015년부터 해녀체험과 해녀밥상 체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향후, 우리시의 해녀문화 보존을 위하여 나잠어업인 지원 확대 및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둘째, 현재 해녀에 대한 지원이 수산자원 관리차원에서 벗어나, 문화 유산보존의 차원으로 전환 계획에 대해 답변 드리 겠습니다.

○ “해녀문화”란 해녀들이 물질과 함께한 생활에서 생겨난 유·무형의 문화유산을 말하며, 물질기술, 어로민속지식, 신앙, 노래, 작업 도구와 옷, 공동체의 생활양식 등을 말합니다.

○ 이에 2017년 “해녀”와 관련된 문화는 무형유산으로서 역사성, 예술성, 고유성 등의 가치가 탁월하여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하여 보존·전승되고 있습니다.

○ 이와 관련하여 향후 우리 시에서도 “해녀문화”에 대한 울산광역시지정 무형유산 지정 가치에 대한 용역을 통해 해녀의 생업활동 등 전반적인 전승실태를 파악하여 우리지역 “해녀 문화”의 효과적인 전승 및 보존 방안을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 앞으로도 “해녀문화”가 보존․전승될 수 있도록 관계부서와 지속적으로 협의․검토하여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