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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질문답변

215.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등 어린이를 위한 전용 시설 조성 확대 필요

  • (249회/1차) 발언의원 : 홍유준   
  • 조회수 : 57
  • 작성일 : 2024-08-08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을 위하여 노력하시는 김두겸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문화복지환경위원회 홍유준 의원입니다.

우리나라는 ’0명대 초저출생‘이 지속되고 있어 인구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울산도 예외는 아닙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출생·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 출생아 수는 5,100명으로 전년보다 300명(5.8%)이 감소했습니다. 또한 합계출산율은 0.81명(전국9위)으로 전년 0.85명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낮은 출산율이 인구감소를 앞당기고 이는 지역소멸 위기를 부추기는 만큼 울산이 저출생 문제 개선을 위한 정책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이에 울산시는 2024년도 시정 핵심 업무로 출산‧양육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공공보육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정책들은 양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공적인 돌봄 기능을 강화하여 부모의 양육 부담을 경감시키는 방안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본 의원은 이러한 정책뿐 아니라 아이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안 역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7월,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과 서울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가 발표한 ‘2024 한국 아동의 삶의 질’ 연구 결과에 따르면, 17개 시도 중 부산시가 아동 삶의 질 지수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고, 지역사회에서 제공하는 사회서비스의 인프라 격차가 아동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습니다.

울산은 타 도시에 비해 어린이를 위한 문화시설 등 기반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아동 삶의 질 지수 1위를 차지한 부산시의 경우 2021년부터 아이들이 집 가까이에서 독서, 문화체험, 디지털콘텐츠를 활용한 복합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신개념 미래형 놀이터인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96개소를 운영하여 아이들과 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타 시도 또한 도서관이나 폐교, 폐역 등 기존 건물을 활용한 어린이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등 어린이들을 위한 전용 시설 조성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아이가 행복해야 부모가 행복하고 부모의 행복감이 출산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긍정의 선순환을 이룰 수 있는 정책이 요하다고 생각하며 다음과 같이 질의 드립니다.

첫째, 현재 우리시는 부산시의 ‘어린이복합문화공간’과 같은 개념으로 어린이를 위한 문화시설을 설치·운영되고 있는지 여부와 이에 따른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에 대해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또한 타 시도에서 추진 중인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등 어린이 전용 시설 운영 사례를 보면 시민에게 친숙한 캐릭터를 이용한 콘텐츠를 접목해서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등 문화공간이 공간조성에 치중할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이용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인 접근이 중요할 것입니다. 이에 다양한 콘텐츠 발굴을 위한 울산시의 계획에 대해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향후 어린이 문화공간의 효용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용하는 시민들의 접근성과 구ㆍ군 간 균등한 행정서비스 제공 등 형평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이에 대한 시의 입장을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내일을 이끌어 갈 미래세대, 어린이를 위한 전용 시설 조성으로 아이들의 삶의 질이 한층 높아질 것이며 아이 키우기 좋은 정주여건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아이가 행복한 울산’을 만들어 누구나 살고 싶은 미래도시, 시민의 일상이 편안한 행복도시를 구현할 수 있도록 울산시의 적극적인 노력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 (251회/1차) 답변자 : 울산광역시장
  • 작성일 : 2024-08-19
○ 바쁘신 의정활동 중에서도 시정 발전을 위해 관심과 조언을 아끼지 않으시는 위원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위원장님께서 서면으로 질문하신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등 어린이를 위한 전용 시설 조성 확대 필요’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 첫째, 도서관을 활용한 어린이를 위한 문화시설 설치·운영 여부와 이에 따른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에 대해 답변 드리겠습니다.

○ 아시다시피, 부산시의 어린이복합문화공간은 도서관과 유사한 유형의 독서, 문화체험 등을 할 수 있는 문화시설로 조성하여 운영되고 있습니다.

○ 최근 도서관의 추세는 독서 공간을 제공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이 다양한 놀이와 체험을 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 이에 따라, 우리시는 창업·교육·문화공간 등 복합시설로 재건립 중인 종하이노베이션센터(舊 종하체육관) 내 어린이·청소년 도서관을 조성하고 있으며, 어린이 자료실, 체험형 공간 등 독서와 교육, 문화가 결합된 개방형 열람 공간으로 구성하여 개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또한, 동구에서는 HD한국조선해양으로부터 기부채납 받은 서부유치원을 그림책 어린이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프로그램실 등이 있는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으로 재단장하여 올해 12월 개관을 목표로 조성 중에 있으며,

○ 올해 하반기 개관 예정인 중구 울산종갓집도서관과 작년 9월에 개관한 북구 강동바다도서관의 경우도 다함께돌봄센터, 생활문화센터 등과 복합한 시설로 아이 키우기 좋은 정주 여건 개선에 일조하고 있습니다.

○ 아울러, 우리 지역내 20개 공공도서관과 38개의 공립 작은도서관, 4개의 어린이 전용 도서관을 통해 교육 열람실과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어린이 문화시설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 우리시는 어린이를 위한 최적의 서비스를 위해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공공도서관 건립 및 리모델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둘째, 어린이 전용시설의 시민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 발굴 계획을 말씀드리겠습니다.

○ 우리시는 어린이들이 창의적인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울산 시립 어린이테마파크 ‘대왕별 아이누리’를 지난 2018년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 ‘대왕별 아이누리’는 놀이연구직(2명)이 정규직으로 근무하며 매년 실내외 놀이공간을 개선하고 연령별 놀이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 또한, AR체험 프로그램과 미르몽, 뽀기 등 자체 캐릭터 5종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추가하고 정규 콘텐츠 외에도 월 1회 이상의 테마행사(공연, 운동회, 만들기 등), 캐리커처(월 2회) 및 페이스페인팅(월 3회 이상) 등 재능기부 무료체험을 통해 시민들의 이용률을 높이고 있습니다.

○ 아울러, 놀이 콘텐츠 발굴 시 고객만족도 조사(연 1회, 부모 150명 내외)를 통해 이용자의 의견도 반영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아이들의 가방 소품으로 선호되는 키링을 자체 캐릭터와 연계하여 ‘나만의 키링만들기’ 프로그램을 개발해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습니다.

○ 또한, 우리시는 신규 건립 예정인 국립울산 탄소중립 전문과학관(’26년 준공 예정)과 연접한 부지에 ‘어린이 복합 교육․놀이 공간’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놀이기구, 가족 쉼터, 모래놀이 시설 설치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전문과학관과 연계한 교육과 놀이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의 이용률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문화체험, 놀이, 교육 등에 있어 다양한 콘텐츠 발굴로 시민들의 이용률을 보다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셋째, 어린이 문화공간의 효용성을 높이기 위한 시민 접근성과 구·군 간 행정서비스 형평성 등 종합적인 고려와 관련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 어린이 문화공간의 효용성을 높이기 위해 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접근성과 행정서비스 제공의 형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며,

○ 어린이들이 학습과 놀이를 함께할 수 있고 이 공간을 다시 찾게끔 만들 수 있는 흥미로운 공간 조성과 프로그램을 구성한다면 시설의 효용성은 높아질 것입니다.

○ 이에, 각 구․군에 위치하고 있는 20개의 공공도서관을 비롯한 ‘어린이 복합 교육․놀이 공간’ , ‘대왕별 아이누리’, 종하이노베이션센터 내 ‘어린이․청소년 도서관’, 동구 그림책도서관, 중구 울산종갓집도서관 등이 지역 어린이들에게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우리시는 기존 도서관 등 시설을 활용하여 리모델링을 통한 복합화와 신규 시설 설치를 통해 촘촘하게 공간을 조성하여 시민들의 접근성을 확보하고 균형있는 행정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존경하는 홍유준 위원장님,

○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등 어린이 친화 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주시는데 감사드리며, 우리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앞으로도 시정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지도 편달 부탁드립니다.

□ 이상으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