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6.25전쟁 제73주년 기념식에 함께 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다 순국하신 모든 영령의 명복과 안식을 빕니다.
피맺힌 삶을 살아오신 유족 여러분께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훈장과 표창을 받으신 영웅 여러분께 존경의 마음을 담아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조금 전, 홍계성 6.25참전유공자회 지부장님께 제복을 입혀드리는 모습을 봤습니다.
가슴 뭉클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제복을 입고 목숨 바친 영웅들을 예우하고 존중하는데 소홀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73년 전, 제복도 제대로 갖춰 입지 못한 채 나라와 민족을 지키기 위해 전쟁터에 나갔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고, 그보다 더 많은 사람이 다쳤습니다.
동족상잔의 비극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평화를 지키는 힘도, 전쟁에서 이기는 힘도 굳건한 안보관과 국가관이 든든한 밑거름이 되어야 합니다.
‘아아 잊으라 어찌 우리 그날’이라는 6.25의 노래처럼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합니다.
보훈이 곧 애국입니다.
저와 우리 시의회에서도 6.25전쟁의 참상을 기억하고, 전쟁영웅을 제대로 모실 수 있도록 선양사업에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함께 해주신 애국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날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