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의회교육위원회 권순용 의원은 17일 오후, 장생포초등학교와 성신고등학교를 차례로 둘러보고 신학기 준비 현황과 각종 현안 사업, 민원 사항 등을 청취하였다.
남구 장생포동에 위치한 장생포초는 1946년 개교하여 현재 6학급(특수학급 포함)에 26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 작은 학교이다.
이날 방문에서 학교 관계자는 재학생이 적어 학교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히며, 입학생 확보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원거리 통학학생을 위한 차량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통학편의를 향상하고, 공동통학구역인 야음동 지역 학생들을 유인하는 방안 마련과
학부모들이 다른 학교로 발길을 돌리도록 하는‘복식학급’이 발생하지 않도록, 복식학급 제도 폐지가 시급하다고 주장하였다.
다음으로 방문한 성신고등학교는 1983년 개교하여 2011학년도부터 2017학년도까지 자율형 사립고로 운영되다가 최근 일반계 고등학교로 전환되었다.
학교 측은 울산 교육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사립고등학교로서, 성신고를 선택한 학생들에게 보다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활동과 쾌적한 행사 진행을 위해, 현재 사용하지 않는 씨름장을 강당으로 리모델링 하고, 노후화 된 도서관 건물 외벽에 대한 도색 또는 외장재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하였다.
권순용 의원은 ″학교의 존립을 걱정해야하는 상황까지 온 장생포초등학교의 어려운 사정에 깊이 공감하며,
인근지역 뿐만 아니라 시내 학생들도 유입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학교가 될 수 있도록 교육당국과 함께 행정적, 재정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어려운 상황에도 쾌적한 교육환경과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해준 성신고등학교에 감사인사를 전하며, 최근 곤란을 겪고 있는 작은학교와 사립학교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지역사회와 관계부서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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