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시의원직 사퇴와 4·10 총선 국회의원 출마 의사를 밝힌 정치락 울산광역시의회 운영위원장이 이날 오후 시의회 시민홀에서 농소~강동 도로 착공 확정에 따른 지역 발전을 전망하고 주민의 의견을 듣는 간담회를 열었다.
기획재정부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통과, 올 하반기 착공이 확정된 10.8km 길이의 농소~강동 도로는 울산 도심으로 이어지는 고질적인 교통난을 해소하고, 울산 안팎으로 들고나는 산업 물동량 흐름의 우회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북구를 비롯한 인근 주민들의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간담회는 이런 상황을 반영해 시민과 지역 주민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 건설도로과 공무원들이 향후 공사 계획 및 보상 절차, 도로 여건 등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요청 사항과 의견에 대해서 질의응답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당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11일자로 울산시의원직을 사퇴하고 오는 4월 제22대 총선에서 북구 국회의원으로 출마하겠다고 천명한 정 위원장이 시의원으로서는 마지막으로 주관하는 행사여서 더욱 관심을 끌었다. 이 자리에는 김기환 울산시의회 의장도 함께 하며 정 위원장의 마지막 의정활동을 격려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자동차 전용도로로 만들어지는 농소~강동간 도로 공사의 차질 없는 추진을 희망하면서, 향후 보상계획 및 연결도로 증설 등을 통한 지역 발전 방안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이에 대해 울산시 관계자들도 적정성 재검토 통과로 도로 건설에 걸림돌이 사라진 만큼 향후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를 주재한 정 위원장은 “비록 시의원직으로서는 마지막 날이지만 끝까지 북구 주민과 울산시민을 위해 평소대로 의정활동을 펼치는 것은 당연하다.”며 “앞으로 농소~강동 도로에 울산외곽순환도로까지 연결된다면 도로의 효용성은 더 높아지고, 그만큼 북구 발전도 앞당겨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농소~강동 도로 착공과 북울산역 환승체계 개선 등의 사업을 통해 북구를 울산 교통의 새로운 중심지로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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