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성인문해교육 시상식과 전시회가 열리는 경사스러운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수상하신 어르신께 진심 어린 축하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예전엔 글자를 모르면 까막눈이라고 했습니다.
글을 읽을 줄 모르고 쓸 줄 몰라서 불편한 구석이 한둘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학교를 다니고 싶어도, 공부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저마다의 사정과 이유가 다 있었을 것입니다.
뒤늦게 용기를 내어 글을 배우러 성인문해교육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이름 쓰는 데 무려 칠십 년이 걸렸지만, 이제부터 어르신들께서는 쓰고 싶은 글, 읽고 싶은 글 마음껏 하시기 바랍니다.
하고자 하는 의지와 열정만 있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고, 성취할 수 있습니다.
어르신들께서 그것을 입증해주셨습니다.
솔선수범의 아름다움을 몸소 보여주신 어르신들께 거듭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