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솔큰길 도로개설 추진 현황 및 산전마을 당산나무 보호
김기환 의원 서면질문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을 위하여 애쓰시는 김두겸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울산시의원 김기환 의원입니다.
울산 외솔큰길 도로개설 사업은 중구 남외동(외솔교)에서 서동(삼일교) 구간으로 제2명촌교 건설사업과 연계하여 중구지역 동천제방도로의 남·북 구간을 연결하고, 올해 하반기에 착공 예정인 장현도시첨단산업단지의 접근성 향상이 기대되는 등 주간선 도로망 구축과 도심 교통혼잡 해소로 지역 간 이동 편의성으로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관련 사업은 2023년 착공하여 2030년에 완공되는 사업으로 약 683억 원의 시비가 투입되어 길이 1.1㎞에 4차로 확장 공사로 현재 도로개설 기본 및 실시 설계 용역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업에 있어 2개의 설계 용역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은 울산시가 사업을 계획대로 신속히 추진할 의지로 보입니다.
거주하는 남외동, 서동 주민들은 8년에 걸친 장기적인 사업(공사)으로 소음, 교통체증 등 생활 불편이 예상되기에 주민들은 지속적인 사업 진행 과정을 알고 싶어 하고,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길 바라고 있을 것입니다.
특히, 계획대로 추진을 위한 열쇠로 사업 구간의 토지·건물과 시설물, 수목 등 지장물에 관한 보상·이전 과정에서 이해 관계인과 공사지역 주민들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사업계획 내에 산전(산전길 일대)마을의 보호수와 제당의 이전과 존치 등에 있어 거주하는 주민들의 협조와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각됩니다.
중구 병영성 동쪽에 동동(산전마을 등)은 예부터 마을을 지켜주는 제당과 당산나무인 수령 400년으로 추정되는 동동 팽나무와 350년의 동동 느릅나무의 노거수(수령이 많고 커다란 나무)가 마을을 지켜주었으나, 2022년 9월 태풍 '난마돌'로 제당 지붕이 파손되어 수리를 했으며, 현재 팽나무는 죽어 그루터기로 남아 있고, 느릅나무는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산림보호법」에는 보호수는 시·도지사나 지방산림청장이 지정·고시하고 관리와 이전하도록 되어 있고, 보호수로 인한 피해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보상(지원)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덧붙여 마을 제당(祭堂)은 주민들이 모여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장소로 지역의 전통 유산으로 보존·이전 등 관리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외솔큰길 도로개설 사업은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공사 과정의 민원을 잘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중구와 울산지역 발전에 필요한 외솔큰길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길 바라며, 아래와 같이 질의하고자 합니다.
첫째, 외솔큰길 도로개설 사업의 추진 상황 및 계획, 기본 및 실시 설계 방향을 설명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사업 구간 내 지장물 보상 방향과 특히 산전마을의 당산나무로 보호수인 느릅나무와 죽은 팽나무, 마을 제당의 이전·존치 등 관련 계획이나 방향은 어떠합니까?
셋째, 도로개설 사업이 생활하고 있는 병영동 주민과 울산지역 어떠한 사업효과 있는지 구체적인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이상으로 서면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