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호 의원“시민 삶의 질 향상 위해 복지분야 등에 인공지능 도입 필요”
인공지능활용 간담회 “AI산업발전·도시경쟁력강화에도 기여할 것”
권태호 울산광역시의회 의원은 16일 오전, 다양한 산업 부문에서 미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복지 분야에 활용할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의 관련 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동절기 비회기 기간 중 당직근무일을 맞아 모임을 마련한 권 의원은 이날 시의회 연구실에서 인공지능 생산업체 관계자들과 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공무원 등 10여명을 초정, ‘복지 분야 인공지능 적용 및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인공지능 분야 현황 및 운영 방식 등을 공유하고, 지역의 실정에 맞는 인공지능 적용 전망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권 의원은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늘어나는 노인 등 복지 취약계층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방안과 관련 시설·기구 등의 생산 및 지원 전망에 대해 관심을 나타내고, 이를 뒷받침할 조례 등 제도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미래 산업의 많은 부분이 인공지능 기술로 채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울산시가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면 전향적인 정책과 이를 뒷받침할 자치법규 등의 정비가 필요하다”며 “특히, 복지 분야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부분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시민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이어 “노인 인구는 급증하는데 부양할 인구는 계속 줄어드는 현실에서 울산시 차원에서 인공지능을 채용한 돌봄 로봇 등의 도입을 고려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인공지능을 갖춘 돌봄 로봇은 이미 여러 업체에서 생산되고 있는 중”이라며 “고령자 개개인의 성격과 건강상태, 생활 형태 등의 특성에 맞게 소통하고 대응하는 수요자 맞춤 돌봄 로봇까지 나와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감성대화 기능의 돌봄 로봇을 간담회 현장에서 시연해 보인 한 업계 관계자는 “울산시가 고령자 복지에 의지를 갖고 인공지능 돌봄 로봇을 도입한다면 시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의 관련 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는 또 “이미 세계적으로 돌봄 로봇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관련 분야 국내외 특허도 여러 건이 출연되고 있다”며 “울산시가 미래 경쟁에서 앞서나가기 위해서라도 인공지능에 대한 지원과 투자를 강화해 달라”고 건의했다.
권 의원은 “인공지능 기술이 우리 생활과 산업 부문에서 대세를 이루며 미래 필수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오늘 모임은 복지 부문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인공지능의 바람직한 적용 방안을 논의하고, 관련 산업 지원과 경쟁력 향상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모색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 국내외 인공지능 동향과 발전 상황을 꼼꼼히 챙겨보면서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울산의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