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의회 이성룡 의원(교육위원회)은 7일 오후 2시,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문석주 의원, 이영해 의원과 함께 울산광역시산재장애인협회, 울산광역시장애인체육관, 한국보행안전개발원(주), 울산환경감시협의회, 안전시설점검사업단 등 약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행약자 이동편의 안전시설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울산광역시산재장애인협회가 현대자동차(주)울산공장의 후원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고 있는 ‘보행약자를 위한 이동편의 안전시설 점검’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동편의 안전시설 현장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개선이 필요한 주요 사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횡단보도 및 버스정류장, 인도 등의 점자블록, 볼라드, 우수받이, 음향신호기, 개인형 이동장치 주차장 관련 공유 퀵보드ㆍ자전거 방치 문제 등 다양한 이동편의 안전시설에 대한 점검 결과가 발표되었다.
울산광역시산재장애인협회 관계자 및 기관ㆍ단체 대표들은 울산시 주요 보행로의 이동편의 안전시설 점검 결과를 발표하며 “점자블록 파손 및 비규격 설치, 도로 및 횡단보도 턱 높이 등 다수의 시설이 장애인, 노인, 어린이, 임산부 등 보행약자들에게 실질적인 위험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동편의 안전시설의 정기적 점검과 실태 파악을 통해 시설 확충ㆍ정비ㆍ보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조성익 울산광역시산재장애인협회장은 “보행약자 이동편의 시설의 조속한 정비와 정기적 점검을 통해 울산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울산시 관계부서는 “규격과 기준에 맞는 이동편의 안전시설 설치 및 체계적인 유지ㆍ관리 방안 마련으로, 보행약자의 안전사고 예방뿐만 아니라 일반시민의 보행환경 또한 개선될 수 있도록 관계부서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문석주 의원은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문제점들이 신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행정 당국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며, ”보행약자와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의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영해 의원 또한 ”보행약자 이동편의 개선은 장애인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보다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관련 기관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를 주재한 이성룡 의원은 “보행약자의 이동권 보호를 위한 안전시설 정비와 함께, 규격에 맞게 설치된 기존 시설에 대한 관리ㆍ감독을 강화하여 유지ㆍ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시의회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현장점검, 관계자 간담회 등을 통해 보행약자의 편의 증진을 위한 정책이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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