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의회 손명희(문화복지환경위원회), 천미경(행정자치위원회) 의원이 울산시의회 출입기자단이 뽑은 2024년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시의회 출입기자단은 16일 오후 시의회 3층 프레스센터에서 김종섭 의장 직무대리를 비롯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의회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두 명의 의원들에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상장을 수여했다.
이날 시의회 출입기자단(간사 경상일보 전상헌 부장)은 “지난 11월 2일부터 11월 17일까지 16일간 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 교육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철저한 사전준비로 각종 시책에 대한 예리하고 날카로운 지적과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며 집행부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하는 등 탁월한 감사활동이 돋보였다”고 판단되어 올해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손명희 의원은 환경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울산 8개 하수처리장 중 방어진 하수처리시설을 제외한 7개 하수처리장에서 처리용량을 초과해 하수가 유입되고 있다며 처리용량 초과 유입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신규개발 허용시 공공하수도 유입 기준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화관광체육국 행정사무감사에서는 2022년 4만명까지 돌파했던 시티투어 탐승객 수가 반토막이 났다며 같은 프로그램이 수년째 반복되고 잦은 버스고장으로 도입 7년만에 혈세를 낭비했다고 비판하면서 관광지 개발, 다코스간 환승, 운행횟수 조절 등 다각도로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녹지정원국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미디어파사드 설치 계획과 관련해 빛 공해 때문에 운전자의 주의력을 방해해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도 있는데 설치전 면밀히 검토하고 교통안전공단에 자문을 받아야 할 필요가 있고 또 야생조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 만큼 미디어파사드 설치 재검토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으며, 이와함께 스카이워크와 관련해 설치 예정인 그네의 안전성 문제와 주차시설 확보 여부, 공사지연 사유 등에 대해서도 집중 질의했다.
시민건강국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울산의 의료인력 부족 해결을 위해 울산대의대의 완전한 환원을 울산시가 앞장서서 요구해야된다고 강조했다.
천미경 의원은 시민안전실 행정사무감사에서 9년째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지역안전지수를 높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3년 전국 지역안전지수 조사에서 울산의 생활안전과 자살분야 안전지수가 또다시 낙제점 수준으로 평가돼 안전지수 제도가 도입된 2015년부터 줄곧 하위권인 상황을 개선해야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감사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울산시가 청렴한 시정과 투명한 감사를 위해 운영하는 “청렴시민감사관”의 최근 3년간 활동실적은 27건으로 단순 민원응대수준의 활동만 하고있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을 했다.
그리고 기획조정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울산시가 최근 5년간 국세를 광역시 중 두 번째로 많이 냈지만, 정부에서 받은 교부세는 가장 적어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꼬집었다.
소방본부의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울산이 화재안전조사 점검률 전국 최저, 소방시설 불량률 전국 최고라는 것은 울산시 화재예방 정책이 그만큼 부실함을 증명한 것이라며 화재안전조사 점검률 제고 방안을 마련하고 불량 소방시설에 대한 신속한 조치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시의회 출입기자단은 2003년부터 매년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 우수한 의정활동을 펼친 의원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을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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