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강대길 의원,
미포지구 조성 현황 청취 간담회
사업에 있어 도시공사, 현대중공업 등 관련 기업 적극 참여 필요
조성 사업 완료 후 입주 기업 유치 노력 당부
울산시의회 강대길 의원은 23일 오후 13시 30분 시의회 2층 의원연구실에서 시, 울산도시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미포지구 조성 현황 청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원활한 사업추진 방향에 관한 의견을 나눈 자리였다.
강대길 의원은 동구 미포동 일원에 맞춤형 산업단지를 개발하여 국가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며, 2015년 현대중공업은 울산도시공사와 대행 개발 계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하다가 2019년 현대중공업의 계약 해지 요청으로 해지되어, 현재 울산도시공사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강 의원은 “미포지구 조성은 조선업 육성(강화) 차원의 일환으로 공장부지 확보에 있어 과거 해안매립 방식으로 이를 해결하였으나, 해안 수심 등으로 더 이상 확보가 어려워, 울산시가 동구 일원에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고 시행한 사업”이라며 여기에는 시가 현대중공업 등 조선업을 지원하고, 수요자인 현대중공업과 함께 산업단지를 조성하고자 했으나, 조업선 호황과 불황의 사이클링을 들어, 지금은 관련 기업은 사업을 접고 관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2027년 하반기에 조성 공사가 완료될 예정으로 사업비만 800억이 투입되는 사업인데 부지만 조성되고, 이후 구체적인 기업 입주 등 분양 계획 등은 부족하다”며, 예정대로 추진을 위해 이전 개발 계약을 맺은 현대중공업 등 기업과의 사업추진과 지역 외 기업 유치에 시가 나설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참석한 시 관계자는 조성 사업에 있어 지역 기업과 함께 할 수 있는 사항을 검토하여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강 의원은 “기업의 지나친 경제 논리 등 경영방침으로 시와 함께하는 협력 사업 추진 어려움에 관하여 기업도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하며, 덧붙여 “시도 적극적으로 기업에 다가가는 행정을 펼쳐야 한다”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