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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정치락 의원 서면질면(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예방과 안전성 강화 방안 및 추진계획)

  • 작성자 : 정치락 의원
  • 조회수 : 17
  • 작성일 : 2023-09-12

울산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신산업 생태계 정착에 노력하시는 김두겸 시장님과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환경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치락 의원입니다.

울산은 지난 7월 & #39;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39;로 지정되면서 전국 최고 이차전지 중심지를 넘어 세계적 첨단 이차전지 거점도시로 도약할 기회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에너지저장장치(ESS)로도 불리는 이차전지는 화재에 취약하다는 것이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ESS는 다량의 전기에너지를 한데 모아 놓은 장치인 만큼, 그 특성상 열 폭주에 의한 화재 위험이 높고, 내부 단락으로 인한 전기적 발화 및 폭발 가능성도 큽니다. 특히, ESS 설비는 불이 나면 전소할 때까지 꺼지지 않는 특성이 있어 진화에도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8월 23일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ESS센터에서 일어난 대형 화재는 이런 우려가 현실이 된 중대한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시 사고는 아침 9시에 난 불이 15시간이 지난 자정을 넘기고서야 잡혔을 만큼 지금까지의 ESS센터 화재 중 가장 큰 규모였습니다. 소방 인원과 장비가 최대한 동원되고 대용량 물대포까지 투입됐지만 설비는 완전히 타고 말았습니다. 국내 철강·기계 업종 중 유일하게 RE100에 가입한 세계적 기업인 고려아연은 이 화재로 엄청난 피해를 봤습니다. 500억원의 직접 손실은 물론, 간접 피해는 그 몇 배에 이를 것입니다.

세계 선도 기업이라고 하는 고려아연에서도 ESS 화재가 일어났고, 또 전소를 막지 못했다는 데서 보듯이 이차전지 초격차 실현도 좋지만, 피땀으로 일군 성과가 한꺼번에 사라질 수 있는 화재를 막는 것이 이 분야에서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이에 본 의원은 ESS 화재 예방과 관련해 몇 가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첫째, 시는 울산에 들어섰거나 설립을 추진 중인 ESS시설의 현황은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지, 또 이들 시설에 대한 화재 예방 노력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작년에 산업통상자원부가 ESS화재 대응 안전기준을 강화했고, 울산시도 이를 바탕으로 에너지저장장치 안전기준을 마련해 시행 중인 것으로 아는데, 그 내용과 시행 결과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신기술 분야인 ESS 화재 예방과 관련한 정부 차원의 법규 및 지침 등이 아직 완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울산시가 선도적으로 에너지저장장치 안전을 위한 방안을 추진하는 것이 이 분야 선두 주자의 역할이라고 보는데, 이에 대한 의견은 무엇인지요.

울산시는 특화단지 지정 직후 이차전지 안전장치 생산기업 신설을 이끌어냈고, 배터리 열폭주 차단패드 공장을 북구 모바일테크산단에 유치하는 등 ESS 안전성을 높일 기술 개발·유치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이 이어져 울산이 이차전지 기술뿐 아니라 관련 산업 안전성 부문에서도 초격차를 실현해 가는 첨단 도시가 되기를 바라며 질문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