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의회 문석주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은 31일 14시 시의회 4층 다목적 회의실에서 ‘이화중학교 안전 통학로 확보 및 교육환경 개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북구의회 박정환 의원, 조문경 의원, 손옥선 의원, 이화중학교 학부모, 지역주민, 시 교통기획과·버스택시과·종합건설본부, 울산교육청·강북교육지원청, 울산경찰청 관계자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구 매곡·호계 지역의 학생배정으로 학생 수가 급증한 이화중학교 통학 안전 및 학교시설 개선 방안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먼저, 이번 간담회를 주관한 문석주 의원은 “북구 매곡·호계 지역은 각종 도시개발 등으로 인구 유입이 예상됐는데, 학교 신설 등 관련 대책을 사전에 세우지 못해 이런 사태가 발생했다.“며 교육청의 소극적 행정 추진을 지적했다.
또 ”이화중학교 뿐만 아니라 향후에도 이 같은 문제가 반복될 수 있는 만큼 교육청과 울산시 등 관계 기관이 선제적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학부모들은 “학생들이 북구 매곡·호계지역 등 원거리에서 통학해야 하는 상황에다 학교가 화물차 통행량이 많은 산업로와 접해 있어 학생들의 통학로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앞 횡단보도 설치, 좌회전 신호 신설, 차로 조정, LED 유도 등이 설치된 활주로형 횡단보도 설치, 과속단속을 위한 단속카메라 설치 등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교육청, 경찰청 등을 통해 여러 차례 건의를 해 왔다.”며, “현재 울산경찰청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에 재심의 요청된 상황인 만큼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최선의 결정이 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산업로는 산업단지 등의 물류수송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도로이지만, 학생들의 안전이 최우선 되어야 한다.”며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면밀히 검토하여 교통, 도로 등 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문석주 의원은 “원거리 학생이 증가한 이화중학교 개학이 3월로 한 달이 채 남지 않았다. 이화중학교가 8차선에다 화물차량 통행이 많은 산업로에 접해 있는 만큼 학생들의 안전이 심히 우려스럽다.”며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하여 시·교육청·경찰청이 함께 힘을 모아 내 아이의 안전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주민건의사항을 모두 반영하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사진을 다운로드 하려면 사진을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