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김수종 의원은 26일 오전 11시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대왕암공원 관광 활성화를 위한 주민의견 청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동구의회 임채윤 의원, 지역주민, 시 관광과·녹지공원과, 동구 공원녹지과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 및 짚라인 설치 추진현황을 청취하고 공원 정비에 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김수종 의원은 “대왕암공원은 1962년 공원으로 지정된 울산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2021년 7월 개통한 출렁다리의 경우 2023년 12월말 기준 약 320만명이 방문하였으며, 외지인 방문객이 비율이 63%에 이르는 등 지역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대왕암공원을 만들기 위한 해상케이블카(L=1.5㎞)와 짚라인(L=0.94㎞)이 2025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에 있다.”며, “지속적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해상케이블카 등 시설 준공에 맞춰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관광객 편의시설 조성, 교통체계 마련 등 기반 시설 조성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채윤 동구의원은 “해상케이블카 등 설치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주변 안전문제와 공원을 찾는 이용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며 ”공사 추진계획 단계에서부터 이용객들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대왕암공원 관광 활성화는 동구 지역 경제 살리기와 직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울산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주변 일대 주차장 조성, 대중교통 연계, 교통 체증 대책 수립 등 울산시가 검토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대왕암공원에 ▲ 맨발로 걷는 황톳길 등 체험 공간 조성, ▲ 방문객이 저렴하고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먹거리코너(거리) 운영, ▲ 공원 내 방치되고 있는 교육연수원 철거 또는 활용 방안 마련 등도 함께 건의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대왕암 해상케이블카 개발 사업이 관광도시로서 울산의 위상을 높이고 동구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되는 사업인 만큼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수종 의원은 “대왕암공원이 지역주민에게 사랑받는 것은 물론 관광객도 지속적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송림 군락지, 해안 둘레길과 체육시설 보수, 계절별 초화(유채, 코스모스 등) 관리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해상케이블카 및 짚라인 시설 공사 주체가 민간사업자인 만큼 공사기간 중 지역 주민과의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울산시가 적극적으로 사업을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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