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김종훈 의원
범서읍 서사지구 교육여건 관련 간담회 개최
개교 시기 조정, 고등학교 신설 등 학생불편 최소화
위한 대책 마련 필요
울산시의회 김종훈 의원은 18일 오전 10시 30분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주민, 시 관계자 등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범서읍 서사지구 교육여건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다운2 공동주택지구 내 1구역인 서사리(가칭 : 서사지구)에 공동주택(아파트) 등이 2026년 말 1,430세대를 시작으로 2029년 상반기에 걸쳐 약 6,070세대가 입주 예정인 가운데, 서사리 지역에 위치하는 학교 설립과 관련한 입주 예정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중학생 자녀를 둔 일부 주민들은 “다운2지구 지구단위계획 중 1구역에 초‧중‧고등학교 각 1개교가 설립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파트 입주시기는 2026년 하반기이고 중학교 개교는 2028년 3월 예정으로 상당히 긴 기간 아이들의 통학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가급적 개교 예정일을 앞당겨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교육청이 입주 시기에 맞춰 학교를 신설할 경우, 일부 학생들은 중구 다운동의 중학교나 고등학교에 배정되는 것으로 안다며, 학생들이 울주군 내의 중·고등학교에 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통학 셔틀 운영 지원도 검토해 주기를 요청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고등학교는 학생증가 추이를 지켜보면서 신설을 검토한다고 하는데, 반드시 지구단위계획대로 고등학교가 신설되어야 한다.”며, “학생수가 적어서 학교를 못 짓는다는 원론적인 답 대신 통합학교나 독립형 고등학교 등 대안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 밖에 2026년 3월 개교 예정인 (가칭)서사초등학교 주변 일대는 계속해서 주택과 각종 기반시설 공사가 진행된다며, 학생들의 통학 안전과 통학 불편을 줄이는 방안과 학교 전학으로 인한 교복·교과서 지원 등을 교육청 관계자에게 질의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다운 2지구(1구역~3구역)의 공동주택 등 약 12,400세대가 2030년까지 입주 예정으로 입주 시기가 달라 학교 신설에 어려움이 있다.”며, “오늘 건의한 사항은 검토하여 교육환경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다운2 공동주택지구 입주 예정자들은 학교를 비롯한 개발계획이 예정대로 당연히 진행되는 것으로 믿고 입주를 결정한 것”이라며, “생활편의를 위한 상권 못지않게 교육여건이 주거환경에 중요한 만큼 교육청이 보다 적극적인 방향으로 학교 신설 문제를 검토하고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